[한국경제신문] 대학생 멘토 '씨드스쿨' 학교폭력 몰아내 2014.04.25
작성자   씨드스쿨 seed@seedschool.kr 조회  2800   |   추천  313
 
(중략) "대학생 등 멘토들은 한 명씩 20명의 덕양중 학생을 돌보기 시작했다. 주 1회 공식활동 외에도 학생들과 수시로 연락하며 함께했다. 친구 권유로 1년간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온 김건 씨(21·홍익대 2학년)는 “문제 학생은 대개 타인에 대한 불신과 경계심이 강했다”며 “애정을 갖고 끊임없이 대화하자 학생들의 폭력성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타인을 배려하지 않았던 문제 학생은 멘토의 애정어린 관심과 소통을 통해 ‘정상 학생’으로 바뀌었다. 씨드스쿨 멘토로 1년간 일했던 취업준비생 이채원 씨(25)는 “처음에는 과제시간에도 혼자 서성거리며 말을 듣지 않던 남학생이 1년 뒤 졸업 때는 펑펑 우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며 “1년 만에 아이들의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기는 어렵겠지만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주기 위해 노력하면서 스스로 배운 것도 많다”고 봉사활동을 평가했다.

씨드스쿨 덕분에 작년 한 해 동안 덕양중에서는 교내심의가 이뤄질 만큼 심각한 학교폭력 사건이 한 건도 없었다. 교육과학기술부 통계를 보면 전국 중학교의 연간 평균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2.26건이었다. 가장 많은 대구지역은 5.42건에 달했다.

학업 위주의 통상적인 멘토 활동과 달리 학생들 스스로의 정체성을 발견하도록 하는데 주력했지만 씨드스쿨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학업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덕양중 안선주 양(14)은 “공부에 재주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수학선생님이 되기로 장래 희망을 정했다”며 “멘토들의 조언 덕분에 학업에 열중하게 됐고 성적도 많이 올랐다”고 자랑했다." (중략)
 
출처: 이현일 기자, "대학생 멘토 '씨드스쿨' 학교폭력 몰아내", 『한국경제신문』, 20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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